잡담할머니한테 길 알려드렸는데 반대로 알려드림
새침한 코알라·2026. 7. 19.·119
버스정류장에서 할머니가 우체국이 어디냐고 물어보셨다. 이 동네 3년 살았다고 자신 있게 '저기 신호등 건너서 왼쪽으로 쭉 가시면 돼요' 했다. 할머니가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하고 가셨는데 한 5분쯤 지나서 갑자기 확신이 사라졌다. 지도 켜보니 오른쪽이었다. 뛰어갔는데 이미 안 보이셨다. 그날 하루 종일 생각났고 솔직히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근데 지난주에 또 누가 약국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그냥 손가락으로 저쪽이요 했다. 사람은 안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