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화상회의 이름이 3개월째 곰돌이였던 걸 오늘 알았다
심심한 두더지·1일 전·16
재택 시작하고 집에 있던 태블릿으로 회의에 들어갔다. 그 태블릿 계정 이름을 한 번도 안 바꿨다는 게 문제였다. 오늘 팀 대표로 임원 회의에 들어갔는데 화면에 뜬 내 이름이 "곰돌이(전화금지)"였다. 3개월 동안 아무도 안 알려줬다는 게 더 충격이다. 본부장님이 자료 설명 끝나고 "곰돌이님 의견 있으신가요" 하셨을 때 회의실 마이크 너머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팀장님한테 DM 보냈다. 왜 말씀 안 해주셨냐고. 답장은 "재밌어서요." 이름은 바꿨는데 이제 사람들이 나를 곰돌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