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유머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에 깔린 형 구해준 썰

용감한 토끼·2026. 7. 14.·87

새벽에 헬스장 갔는데 사람이 나랑 어떤 형 둘밖에 없었다. 스트레칭하는데 뒤에서 '어어어'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까 벤치에 바벨이 얹혀 있더라. 달려가서 같이 들어 올려줬는데 그 형이 숨 고르면서 처음 한 말이 '아 감사합니다... 근데 혹시 못 보셨죠?' 였다. 방금 구해준 사람한테 못 봤냐고 묻는 게 너무 웃겨서 '네 못 봤어요' 했더니 진지하게 감사합니다를 두 번 더 했다. 무게보다 자존심이 훨씬 무거웠던 것 같다. 그 뒤로 마주칠 때마다 서로 고개만 까딱하고 지나간다. 우리 사이엔 비밀이 있다.

댓글 5

촉촉한 고슴도치·2026. 7. 15.

무게보다 자존심이 더 무거웠던 것 같다 캬

수줍은 곰·2026. 7. 16.

제발 세이프티 바 좀 걸고 하자

심심한 토끼·2026. 7. 16.

새벽 헬스장 국룰 눈인사ㅋㅋㅋ

촉촉한 고슴도치·2026. 7. 18.

나였으면 그날로 헬스장 옮겼다

용감한 토끼·2026. 7. 19.

비밀이 있다에서 웃음 터짐

댓글을 남기려면 시작하기가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없이 버튼 한 번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