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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낮에 실컷 놀아줬더니 우다다가 한 바퀴 늘었다

조용한 여우·4일 전·33

코스가 정해져 있다. 거실 끝에서 스타트, 복도 전력질주, 반쯤 열린 방문 밀고 침대로 도약, 내 명치 착지, 화장실 가서 모래 파기, 다시 거실. 이걸 한 세트로 보통 네 바퀴 돈다. 착지 지점이 매번 정확히 명치인 게 우연은 아닌 것 같음. 낮에 잘 놀아주면 밤에 안 그런다길래 퇴근하고 낚싯대 30분 흔들었다. 팔 빠지는 줄 알았음. 그날 새벽엔 다섯 바퀴 돌았다. 체력만 늘려준 꼴. 방문 닫고 잤더니 문고리 흔들면서 우는데 그게 더 무서웠다. 그냥 명치 내주기로 했음.

댓글 4

심심한 부엉이·4일 전

체력만 늘려준 꼴 ㅋㅋㅋㅋㅋ

명랑한 다람쥐·3일 전

명치 착지는 국룰입니다

깜찍한 여우·3일 전

우다다 코스 정해져 있는 거 소름 우리집도 똑같음

용감한 토끼·3일 전

새벽에 문고리 흔드는 소리 공포영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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