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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웨이팅 두 시간 하고 먹은 파스타가 급식보다 못했다

심심한 수달·4일 전·61

주말에 친구가 꼭 가봐야 한다는 파스타집에 갔다. 열한시에 도착했는데 앞에 스물세 팀. 두 시간 서 있었다. 중간에 다리 아파서 계단에 앉았다가 직원분한테 비켜달라는 말까지 들었음. 드디어 들어가서 시킨 로제파스타가 나왔는데 첫 입에 친구랑 눈이 마주쳤다. 둘 다 아무 말도 안 했다. 면은 불어 있었고 소스는 케첩에 우유 부은 맛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다. 두 시간이 아까워서. 나오면서 친구가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지'라고 했는데 그 말이 제일 슬펐다.

댓글 5

명랑한 사자·4일 전

첫 입에 눈 마주치는 거 너무 리얼하다

용감한 고슴도치·4일 전

두 시간 아까워서 다 먹는 건 국룰이지

분주한 부엉이·3일 전

분위기는 좋았지ㅋㅋㅋㅋ 위로 실패

심심한 수달·3일 전

그 친구 미각을 의심해봐라

재빠른 토끼·3일 전

케첩에 우유 부은 맛 표현이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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