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엄마가 보낸 반찬 택배에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열 병
깜찍한 여우·4일 전·60
요즘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마신다. 건강 챙기려는 게 아니라 냉장고 문짝에 아직 여섯 병이 남아 있어서다. 나흘 전엔 열 병이었다. 엄마가 반찬 보내면서 아이스팩 대신 생수를 꽝꽝 얼려서 통 사이사이에 열 병을 끼워놨더라. 전화해서 왜 이랬냐고 했더니 '아이스팩은 어차피 버리는데 그건 녹으면 마시면 되잖아' 이러심. 반박을 못 하겠다. 문제는 김치통 뚜껑이 살짝 열려서 물병에 김치 국물이 다 묻었다는 거다.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아직도 병에서 김치 냄새 난다. 반찬은 이 주치인데 나 다음 주에 출장 간다. 이걸 어떻게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