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엘리베이터에서 사장님이랑 단둘이 8층을 갔다
심심한 수달·2026. 7. 20.·93
1층에서 탔는데 문 닫히기 직전에 사장님이 타셨다. 목적지가 같은 8층. 침묵이 3초쯤 지나니까 뇌가 뭐라도 말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뱉은 말이 "식사는 하셨어요?"였다. 오전 9시 12분이었다. 사장님이 잠깐 생각하시더니 "네, 아침이요" 하셨다. 그리고 또 침묵. 4층쯤에서 "그쪽은요?" 물으셔서 "저도 아침이요" 했는데 사실 안 먹었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8층에서 내리면서 사장님이 "점심 맛있게 드세요" 하셨다. 아직 9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