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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과장님 노래방 발라드 6연속에 갇혔던 어젯밤

진지한 판다·2026. 7. 20.·96

회식 2차 노래방. 과장님이 첫 곡 잡으시더니 끝까지 안 놓으셨다. 첫 곡까진 다들 박수 쳤다. 두 번째 곡에서 조명 낮춰달라고 하셨고, 세 번째부터 눈을 감으셨고, 네 번째에는 마이크를 두 손으로 잡으셨다. 대리님이 몰래 예약 취소 누르려고 리모컨 쪽으로 갔는데 과장님이 노래 중간에 눈을 딱 뜨시더니 "야, 다음 곡 그거 넣어놨어" 하셔서 그대로 다시 앉으셨다. 탬버린은 신입이 계속 쳤다. 나중엔 박자도 안 맞았고 그냥 손목 운동이었다. 여섯 번째 곡 끝나고 과장님이 "아, 나만 부르는 것 같네" 하셨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 했다. 집에 와서 누웠는데 아직도 간주가 들린다.

댓글 5

명랑한 다람쥐·6일 전

조명 낮춰달라는 순간이 하이라이트다

수줍은 문어·5일 전

탬버린 신입 산재 인정해줘라

조용한 여우·5일 전

우리 부장님은 8곡 하심

새침한 사자·4일 전

간주 들린다는 거 ㄹㅇ 공감

조용한 판다·3일 전

다음 곡 넣어놨어 이 말 너무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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