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밥솥 없이 냄비밥 도전했다가 소방서 부를 뻔
조용한 판다·2026. 7. 21.·67
자취 3개월차인데 밥솥 사기 아까워서 냄비밥 도전했음. 인터넷에 중불 15분 약불 10분 뜸 10분 이러길래 그대로 함. 근데 나 인덕션이거든. 중불이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화력 9단계 중에 5로 맞췄음. 5분쯤 지나니까 냄비 뚜껑 사이로 하얀 김이 예쁘게 올라오길래 오 되나보다 하고 유튜브 봤음. 정신 차려보니 집 전체가 하얗고 화재경보기가 울고 있었고 나는 창문 열면서 손으로 연기 부치고 있었음. 냄비 열었더니 밥이 아니라 검은 원형 물체가 냄비 바닥에 코팅되어 있었어. 숟가락으로 긁으니까 끼익 소리 남. 윗집 아저씨가 문 두드려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밥 했어요?" 하고 다 알겠다는 표정으로 가심. 다음날 밥솥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