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 강아지 봤는데
재빠른 펭귄·5일 전·45
동네 사거리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옆에 아저씨랑 시바견 한 마리가 서 있었다. 빨간불인데 그 강아지가 앞발 딱 모으고 앉아서 신호등을 진지하게 쳐다보고 있는 거임. 진짜 신호등을 본다. 그러다 초록불 되니까 벌떡 일어나서 먼저 걸어감. 아저씨가 목줄 당기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딱 맞춰서 움직였다. 나 어제 폰 보다가 신호 놓쳐서 혼자 3분 서 있었는데 나보다 낫다 싶었다. 건너편 도착하니까 아저씨가 간식 하나 주시더라. 나도 누가 신호 잘 지켰다고 간식 좀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