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십 년 만에 접속한 게임에 아무도 없었다
포근한 토끼·2일 전·30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매일 하던 게임이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봤다. 아직 서버가 살아있더라. 아이디가 기억나서 로그인했는데 캐릭터가 그대로 있었다. 마지막 접속일 2014년. 인벤토리에 그때 모으던 재료들이랑, 팔려고 올려놨다가 안 팔린 물건이 그대로 있었다. 친구 목록 열어보니까 서른 명 중에 접속중 표시가 하나도 없음. 마을 광장에 갔는데 나 혼자였다. 예전엔 여기 사람 많아서 렉 걸렸는데. 한 시간쯤 혼자 돌아다니다가 껐다. 재밌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