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에어컨 리모컨 두고 아빠랑 3일째 냉전중
재빠른 토끼·2일 전·44
우리집 거실 에어컨 26도가 아빠 마지노선임. 나는 24도 아니면 잠이 안 옴. 새벽에 몰래 24도로 내려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다시 26도. 다음날 또 내렸는데 또 26도. 이게 3일 반복됨. 어제는 진짜 이 악물고 리모컨을 내 이불 속에 넣고 잤다. 근데 새벽 4시에 뭔가 부스럭거려서 눈 떠보니까 아빠가 내 침대 옆에 서서 손 넣고 리모컨 찾고 있음. 눈 마주쳤는데 둘 다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에어컨 온도 26도. 근데 진짜 웃긴 건 아빠 본인은 반팔 입고 선풍기 끼고 잔다는 거임. 왜 그러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