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3년 밥 준 길냥이가 뒷집에서도 밥 먹고 있었다
조용한 다람쥐·3일 전·53
빌라 주차장에 3년째 밥 주는 치즈냥이 있다. 이름도 지어줬고 겨울엔 스티로폼 집도 만들어줬음. 근데 지난주에 재활용 버리러 나갔다가 뒷동 할머니가 노랑아 하고 부르니까 우리 치즈가 달려가는 걸 봄. 할머니 손에 캔 들려 있었고 아주 익숙하게 먹더라. 인사하고 여쭤보니 할머니도 2년 넘게 주셨대. 얘기하다 보니 앞동 아저씨도 준다는 게 확인됨. 총 세 집. 그래서 얘가 4킬로 나가는구나 싶었다. 근데 나한테 오면 또 배고픈 척 울면서 다리에 비빔. 사기꾼인데 미워할 수가 없음. 지금은 시간 겹치지 않게 급여 시간 나누기로 했다. 냥이가 아니라 프리랜서였음.